LINE GAMES 클라이언트 개발자 합격 후기
LINE GAMES 클라이언트 개발 직무 합격 후기
2024.05.19
🔷 LINE GAMES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도전!
이번 이직을 준비하던 중, 라인게임즈에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모집하는 것을 알게 되어 준비하게 되었다.
Job Description | 자격요건 | 우대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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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요건 및 우대사항을 읽어보니, Unity 클라이언트 개발 경험과 SDK 개발 경험이 있는 나에게 아주 적합한 공고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특히, 한번쯤은 입사 후 개발 초기부터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모집하고 있는 공고는 LINE GAMES에서 신규 프로젝트 개발자를 뽑고 있어 더 바랬던것 같다.
LINE GAMES는 역삼역에서 5분정도 되는 거리에 있으며, 건물의 외관도 아주 깔끔해 더욱 마음이 갔던것 같다.
해당 직무는 경력직으로, 서류 전형
> 1차 인터뷰
> 2차 인터뷰
> 처우 협의
> 최종 합격
순서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필요없고 빨리 정보만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지나온 면접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았다.
순서 | 과정 | 결과 발표까지 걸린 시간 | 참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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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서류 전형 |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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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차 면접 |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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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차 면접 |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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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전형별로 텀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 원서 제출하고 13일만에 합격한 것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24년 3월 25일 이었고, 최종 합격 발표는 24년 4월 18일 이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디까지나 부서별로 / 상황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보길 바란다.
🔷 서류 및 포트폴리오 제출
입사 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갱신하였다.
사실 예전에 처음 취준할 때 하루 날 잡고 만들어뒀던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가지고 있어서,
이미 갖고있던 자료를 정리해서 조금 다듬어서 사용하기로 했다.
NHN 이직 후기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경력직 개발자 이직의 경우, 업무와 병행하며 이직 준비를 하기 쉽지 않기 떄문에
평소에도 항상 포트폴리오나 이력서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일기와 같아서, 기억과 감정이 생생할 때 작성하는 편이 양질의 자료를 작성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24년 3월 25일 월요일 오전에 메일을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4일 후,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내용을 말해주었다!
보통 서류 제출 후 결과 통보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연락이 빨리 오게 되어 놀랐다.
서류 합격 소식 및 1차 면접에대한 상세 내용은 3월 29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메일로 전달받게 되었다.
경력직 수시 면접이라 연락이 늦게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매우 빠르게 답장이 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1차 면접은 경력 및 역량 위주의 질문 으로 진행된다고 하여,
지난 이력들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냈다.
🔷 1차 면접
24년 4월 3일, 1차 면접이 진행되었다.
1차 면접은 면접자:면접관 = 1:N
대면 면접으로, 직접 역삼역 근처의 라인게임즈 사옥에 방문해 진행하게 되었다.
면접장은 2층이었는데, 특이한 점은 외부에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 그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면접을 진행하기 전, 10분정도 인사 담당자분과 간단하게 처우 관련 인터뷰를 진행한 후 면접장에 입장했다.
1차 면접은 자세하게 적을 순 없지만, 전반적인 난이도는 중간 정도라고 생각했다.
면접관으로는 함께 일하게 될 개발 파트장님과 팀 리더분이 참여했다.
면접 분위기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고 압박면접은 전혀 없었다.
주로 내 이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것 같다.
석사를 진행한 이유, 지원한 동기, 이직한 이유,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등등…
주로 What
보다는 Why
에 대한 질문이 더 많았던것 같다.
면접 분위기는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면접 마지막 즈음에 팀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
준비할 떄, LINE GAMES Youtube 소개 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어 이 질문이 나올것이라 예상은 했었는데,
기억에 남았던 것은 팀장님의 반응이었다.
내 게임 취향은 좀 마이너하기 때문에 이 질문을 받고 대중적인 픽으로 골라서 답변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진솔하게 답변드리는게 좋을것 같아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게임들을 말씀드렸다.
우측 하단은 OpenRCT2이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내가 말할 때 마다 팀장님은 그 게임에 대해 알고 있었고, 좋은 게임들이라면서 공감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때 게임의 호불호를 떠나 이 사람들은 정말 게임에 진심이라고 생각했고, 같이 게임을 만든다면 정말 재밌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면접 종료 2일 후, 유선과 메일로 합격 소식을 받았다.
면접 안내 메일은 24년 4월 5일 오후 6시경에 도착했다.
면접 후 회사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아서, 꼭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대했던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뻤다.
🔷 2차 면접
24년 4월 11일, 2차 면접이 진행됐다.
2차 면접 역시 대면 면접으로, 면접자:면접관 = 1:N
구도도 동일했으나,
이번에 참가한 면접관 분들은 직접적으로 함께 일하게될 분 들은 아니었고,
내 기술 및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다른 팀에서 참가하신듯 했다.
면접 분류는 특이하게도 기술 면접 이다.
보통 다른 회사에서는 1차 면접 : 기술면접
, 2차 면접 : 인성면접
인데 반해,
내가 지원했던 LINE GAMES에서는 반대인 느낌이 강했다.
(물론 해당 내용은 직무나 상황별로 다를 수 있다!)
출제 범위는 상당히 넓었다고 생각된다.
학부 전공 수업때 들었던 내용부터, Unity Engine에 대한 보다 깊은 내용까지 다루었다.
지금 생각하면 크게 다음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이 나왔던것 같다.
컴퓨터 공학 / 컴퓨터 과학 기초
디자인 패턴
C# 및 OOP 언어
비동기 프로그래밍
Unity 엔진에 대한 이해
쉬운 내용부터, 좀 어려운 내용까지 포괄적으로 질문이 들어왔다.
답변은 잘 했으나 워낙 긴장한 나머지, 잘 대답하고 있으니 그렇게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라는 피드백까지 받았다…ㅋㅋ
지금 생각해도 왜 그렇게 떨었나 싶은데, 2차 면접만 통과하면 입사라는 생각에 떨렸던것 같다.
그리고… 7일 후…
🔷 최종 합격
솔직히 금방 금방 진행되었던 앞 과정들과 달리, 일주일이나 걸려 받은 답신이라 사실 기대를 저버리고 있었는데,
2차 면접과 마찬가지로 유선과 메일로 🎉최종 합격🎉 소식을 알려주셨다! ㅎㅎ
그 후 전화로 처우 협의가 진행되었으며 이를 끝으로 채용 과정은 종료 되었다.
🔷 (보너스) 입사 후
입사 첫 날, 운이 좋아 바로 신청한 명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명함이 너무 귀여운것 아니겠는가?
명함 앞쪽은 평범하지만, 뒷면은 무려 각종 LINE 캐릭터들이 인쇄되어 있었다… 너무 귀여워 즉시 소장했다
그 후, 신규 입사자 교육을 받고 사내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LINE GAMES의 복지 중 하나인 사내 카페에는 위 사진처럼 LINE 캐릭터 인형이 전시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나는 브라운
, 샐리
레너드
를 가장 좋아하는데, 무려 두 캐릭터나 전시되어 있어 이 또한 너무 귀엽다는 생각에 찍어보았다…ㅎㅎ
또한 웰컴키트도 받았는데, 정말 다양한 구성품들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치약과 칫솔도 치약 세트 안에 들어있었다.
앞으로 열심히 다녀봐야겠다!! 😎